
#1 읽게 된 동기 GPT제너레이션
코로나 때도 도대체 세상이 어떻게 될지 너무나 궁금했다. 미래에 대한 관심이 많은 편인데 chat GPT를 이용해 보기도 하고, 관령 유튜브도 봤는데 여전히 무언가 답답했다. '책으로 읽어봐야겠다' 싶어서, 몇 개 없는 GPT관련 책 중 리뷰를 꼼꼼히 읽어보고 샀다. 읽고 나니? 아주 만족스럽다.
#2 간단 책 소개와 저자 이시한

유독 챗GPT에 대중들이 열광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과연 인간의 인사이트가 여전히 유용할지, 챗GPT 등장 이후 우리의 사회, 문화는 어떻게 달라질지, AI시대에 인간에게 요구되는 역량은 무엇인지, 쉽게 읽고 바로 써먹는 활용법까지 책 뒤표지에 소개된 질문 그대로 이해가능한 답이 적혀있는 책이다. 유튜브나 인스타에 돌아다니는 가벼운 지식이 아닌!
신간답게 여러 사진 자료들이 제시되어 있어서 시각적으로 눈에 잘 들어왔고, 80여권의 책을 쓴 저자답게 책의 구성과 필체도 쉽게 풀어 쓰여있다.
#3 본격 책리뷰와 독서노트 공유

독서노트 리뷰가 아니지만. (+필사의 좋은 점)
독서노트를 다 써서 조금 더 큰 걸로 새로 샀다! 그런데 글씨는 전보다 더 작게 쓴 것 같다. 다음 책 부터는 조금 더 크게 써야지.. 예전부터 공부를 할 때 쓰면서 정리하면서 하는 습관이 있다.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손으로 쓰면 내 머릿속 어딘가에는 남아있겠지 하는 마음으로 쓰면서 하곤 했다. 필사도 그렇게 시작했다. 이번 필사할 때 깨달은 점이 있다. 그냥 책을 읽을 때는 저자의 말과 내 세계관이 충돌해 받아들이기 어렵거나 의심이 되거나 이해가 안 될 때가 있다. 저자의 말을 그대로 적다 보면 받아들여지기도 하고 그제야 더 깊이 이해가 되기도 한다. 그리고 다시 보다 보면 새겨지고, 실제 상황에서 책의 현답이 떠오르기도 한다.

대화형 검색은 그냥 키워드로 검색하는 것 보다 훨씬 '인간적'입니다. 키워드를 잘 몰라도, 천천히 범위를 좁혀가면서 찾아가면 됩니다. -35p
chat GPT의 장점 중 하나는 앞에서 한 대화의 맥락을 기억할 수 있다는 것이니까 이런 방법이 편해진다면 검색의 방법이 바뀌게 될 것입니다. -36p

메타버스의 핵심은 만남에 있습니다. 메타버스를 이해할 때, '차세대 연결도구'라고 하는 것은 '메타버스는 만남을 매개하는 플랫폼'이기 때문입니다. -161p
chatGPT와 폭발적인 화학결합을 할 수 있는 커머스와 메타버스에 관련한 이야기도 나왔다. 나는 메타버스가 채울 수 없는 것에 더 집중을 하고 있는 현재인간이라 영화나 다른 책에서 본 인간의 신체적 접촉에 대한 욕망이나 갈망등에 대하여 더욱 생각하게 되었다.

어쩌면 '나를 이해하고 알 수 있는 사람은 없다'는 허무함을 자극할 수 있거든요. 그래서 반대로 디지털 시대에 활발해지는 것이 커뮤니티 모임들입니다. -212p

"빅브라더는 대중들을 감시하는 도구로 스크린을 사용했어. 마찬가지로 앞으로 미래에 chatGPT가 빅브라더의 도구가 될 가능성은 없을까?"
말하자면 지금 개발사인 openAI의 정책이 그렇다는 것이지, 기술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에 그렇게 안된다는 것은 아닙니다.
이 대답을 한번 더 번역하자면, 그렇게 사용될 지 안될지는 순전히 사용하는 인간의 몫이라는 것입니다. -242~244p
중국이 빅브라더가 되어 chatGPT를 대중들을 감시하는 도구로 사용한다는 무시무시한 상상을 해보게 되었다.

교육을 통해 배우는 것은 '학력'이 아닌 '능력'입니다. '학습'이 아닌 '훈련'이라고 할 수도 있고요. 정보를 읽고 분석하고 활용하는 능력을 훈련하는 것이죠 -283p
교육에 대해서 이야기 할 때 '훈련'이라는 단어가 군대식, 구식의 억압된 기능 훈련의 의미로 느껴져 거부감이 있었다. 정보를 읽고 분석하고 활용하는 능력을 '훈련'하는 것이라면, 그런 훈련을 돕는 것이 바뀔 시대에 필요한 교육이 될 수도 있겠구나. 저자의 생각에 동의하게 되었다.

AI가 편리함을 제공할 수록 반대편에서는 사람에 대한 그리움이 쌓입니다. 즉 사람자체에 관한 학문인 인문학은 더더욱 관심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인문학이란 사람에 대한 학문입니다. '사람은 왜 그렇게 생각하고, 느끼고, 행동하는가, 무엇을 지향하는가'와 같은 의문에 대해서 심리, 역사, 문화, 철학 등 여러 가지 관점을 가지고 해석하고 적용하는 학문입니다. -318p
마지막에 들어갈 휴먼터치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유용하게 하느냐는 AI시대의 경쟁력 중 핵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매력도를 높이는 일이죠.
인간이 감동받는 것은 아주 작은 포인트들 입니다. 319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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