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읽게 된 동기 어른의 문답법
유현준의 어디서 살 것인가 -18표
이어령의 마지막수업-6표
피터버고지언, 제임스린지의 어른의 문답법-32표
로 두 권의 좋은 책을 제치고 이번 독서모임의 지정도서로 선정된 책이다.
나도 이 책에 투표했다. '개 싸움을 지적 토론의 장으로 만드는'이라는 문구가 매력적이었다.
#2 간단 책 소개와 저자 피터버고지언 제임스 린지
저자 피터 버고지언과 제임스 린지가 여러 대화를 시도한 예시도 책에 많이 나온다. 직접 대화를 연구하고 발전시켰다고 한다. 그 이야기들을 대화형식으로 접할 수 있어서 좋았다. 실수였던 예시도 담겨있는데 인간적으로 느껴졌다.
우리는 살면서 수많은 대화를 하게 되는데 그 대화들을 정리되어있다.
왜 제대로 된 대화가 어려웠는지, 어떻게하면 대화를 잘 할 수 있는지 탄탄한 논거를 바탕으로 정리된 기법들을 제시하고 있다. 뒷 장으로 갈 수록 어려운 기법들이 나온다.
과연 이 기법들을 잘 익히고 사용할 수 있다면 좋겠다.
#3 본격 책리뷰와 독서노트 공유
첫 장에는 비교적 쉬운 기법들이 나온다.
그럼에도 '이렇게 까지 해야한다고?'라는 생각이 종종 들었다.
그 동안의 대화에서 말이 안통한다고 느껴지는 상대와는 대화를 피했었다.
은연중에 상대방이 틀리고 내가 맞다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었고, 솔직함을 핑계로 무례하기도 했던 자의식을 깨트리는 내용이 많았다.
교양의 척도는 수긍하지 않고도 이해하는 능력이라는 옛말도 있다.
상대방의 사고를 따라감으로써 그 사람의 믿음과 그리 믿게 된 까닭이 무엇인지 이해하는 것일 뿐이다. -27p
당연하게 느껴지거나 쉬운 내용도 많았지만, 실제로는 어려울 때가 많아서 필사했다.
말을 잘하는 요령, 상대를 설득하는 방법 등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기본은 듣기, 라포르형성 등이 었다.
이렇게 말하는 게 뭐가 그리 어려웠을까, 무얼위해 내 주장만 강력하게 펼쳤는지 허무해졌다.
이해는 내 몫이다. "제가 잘 이해를 못했어요. 더 자세히 설명해주시겠어요?" -38p
내가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알리고 내가 생각하는 확실한 근거를 대는 식으로는 목표를 이룰 가능성이 희박하다. -57p
극단주의자와 선긋기는 꿀팁이었다. 이 책의 주석이 분량이 좀 많은데, 주석에 기법에 대한 근거가 나와있어서 재미있다.
나와 입장이 엇갈리는 상대방은 우리 편 극단주의자와 나를 한통속으로 생각하기 쉽다.
바로 '우리편'극단주의자들이 도를 넘는다는 것을 지적하는 것이다.-75p
말이 안통하는 상대, 나와 생각이 다른 사람으로 치부하고 대화를 피하거나 나의 의견만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알았는 지 논하기
#배우는 태도 가지기
#친구가 잘못알고 있게 놔두기
등의 방법으로 대화를 나눌 수 있고, 그 대화를 통해서도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고 한다.
'퇴로 golden bridge'란 상대방이 생각을 기꺼이 바꾸고 창피를 면할 수 있게 해줄 방법을 가리킨다.
상대방이 나를 공격할 때도 퇴로를 만들어준다. 상대방의 말을 들어준 다음 되받아치지 않고 다른 말로 바꾸어 표현한다. -117p
간단히 표현을 바꾸는 방법도 제시한다. 너 대신 '우리'라는 표현, 니 생각 대신 '그 생각' 이라는 표현.
하지만이라는 말을 아예 쓰지 않고, '그래. 그리고 yes, and...'로 말하는 습관.
프레임을 바꾸는 간단한 방법은 상황을 부정적으로 보는 상대방이 긍정적으로 볼 수 있게끔 바꾸어주는 것이다.
또 한 가지 방법은 그 사안 자체보다 밑바탕에 깔린 이해관계, 감정, 전제 쪽으로 초점을 옮기는 것이다. -124p
#4 책 속의 책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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